군산출신 문승우, 조동용, 나기학 도의원이 10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만금태양광사업에 지역업체 참여 확대를 촉구했다.

군산출신 전북도의원인 김종식, 문승우, 나기학, 조동용 의원은 10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역업체 참여가 거의 전무한 새만금 태양광 사업의 사업시행자 모집 공모를 전면 보완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들 도의원은 “현재 진행 중인 새만금태양광 모집 공모 과정은 총제적인 문제를 안고 있어 지역사회 여론이 들끓고 있으며, 군산지역 건설 및 전기사업체는 사실상 패싱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새만금재생에너지 사업에 지역기업 40% 참여를 보장한 것은 고용산업위기지역인 군산경제 도움은 물론, 전북 도내 업체에게 실질적인 경영이익을 주기 위한 것인데도 현재 대기업이 추진 중인 컨소시엄은 지역기업이 2~3개에 불과해 지역기업이 ‘을’이 되고 지역기업 참여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이다”고 꼬집었다.

새만금개발공사가 지난달 2일 공모사업 공고 후 28일 변경공고를 통해 ‘자기자본비율 20%’를 추가한 것 역시 “대기업의 경우 큰 문제가 없지만, 자금압박이 상당한 지역기업은 참여자체를 심각하게 제한받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도의원들은 이외에도 “공고안이 무리한 신용율 적용과 태양광 매출결과를 요구해 지역 중소기업을 원천적으로 배제하고 있으며, 대기업에 준하는 전북지역 1군 건설업체만 참여하고 대다수 지역기업은 하도 참여로 전락할 것이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공모사업 평가위원모집 공고 역시 광주전남북 국립대학 교수로 제한 이유가 명확하지 않다며 광주전남은 전북보다 4배 이상의 교수를 확보해 평가가 지역편중 현상을 낳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도의원들은 이에 따라 새만금 육상 태양광 1구역 발전사업 공모에 지역기업의 실적인 참여가 가능하도록 전면 보완함은 물론, 공모사업 평가위원 모집 및 운영을 공정하게 할 것, 자기자본비율 20% 신용도 및 매출기준을 지역실정에 맞게 보완해 지역 중소기업 참여조건을 보장할 것 등을 촉구했다.

조동용 도의원은 “새만금재생에너지 사업은 문재인 대통령께서 직접 군산을 찾아 비전 선포를 통해 시작된 만큼 주력 대기업 침체로 심각한 경제위기를 겪고 있는 고용산업위기지역 군산을 비롯한 전북도민들에게 실질적인 이익이 되도록 추진해야 할 것”이라며 “이러한 주장이 받아들여질 때까지 도의회 차원의 노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