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군산지역위원회(위원장 신영대)가 내년 4.15 총선을 앞두고 무소속 시의원 등의 입당을 추진하는 등 조직 강화에 나서 주목된다.

군산지역위에 따르면 5개월 여 앞으로 다가온 총선 승리 및 당 지지세 확산을 위해 군산시의회 무소속 의원들의 입당을 추진하고 있다.

입당 대상으로 거론되는 무소속 시의원은 3선 김영일 의원을 비롯해 재선 서동수 의원, 초선 한안길 의원 등 3명이다.

군산지역위는 이들 의원들을 대상으로 입당 의사를 타진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일부 의원들도 입당 여부를 저울질하며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무소속 의원 입당 문제가 마무리되면 지방선거 낙선자 및 출마 입지자들의 입당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두고 당 안팎에서는 찬반 양론이 대두되는 양상이다.

찬성 쪽은 무소속 영입은 내년 4.15 총선을 앞두고 지역위원회 조직강화 일환인 만큼 당세 확장 및 대승적 차원에서 당의 지지기반을 다지는 데 도움이 되므로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반대 쪽은 총선 승리도 좋지만 무소속 입당을 제한 없이 열어둘 경우 그동안 어려울 때 당을 지키며 헌신한 기여도 높은 당원들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안겨줘 결과적으로 당원 화합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며 부정적 입장을 피력하고 있다.

지역정치권의 한 인사는 “무소속 입당을 놓고 당 안팎에서 찬반 논란이 대두되는 것은 정치권에서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며 “다만, 이러한 논란을 얼마나 매끄럽게 잘 해결할지 여부가 지역위원회를 이끄는 신영대 위원장의 정치력과 리더십 시험대가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신영대 지역위원장은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현재 무소속 영입을 놓고 당내 찬반의견이 대두돼 조율 중에 있다”며 “총선승리라는 대원칙을 목표로 지역위원회 고문단 및 상임고문 등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최종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무소속 입당은 중앙당 방침에 따라 내달 16일까지인 지역위원장 임기와 무관하게 지속 추진 될 것”이라고 덧붙여 주목된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총선 관련해 채동욱 전 검찰총장과 김관영 현 국회의원을 놓고 여론조사를 실시했다는 최근 일부언론 보도에 대해 신 위원장은 “해당 여론조사는 오래전인 지난 9월말 중앙당이 지형조사 차원에서 실시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최근에 이 내용이 다른 인물들과 섞여 다시 회자되는 것은 팩트가 아닌 만큼 의미부여를 할 이유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