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시장,“天時·地利보다 人和 가장 중요”

시정연설에서 맹자 어록 인용하며 ‘시민화합’ 강조

이정훈 기자 / 2019-11-28 09:42:24

강임준 시장 시정연설 장면

강임준 군산시장이 2020년 새해 시정연설에서 ‘군산시민 화합’을 강조한 것을 두고 공직사회와 지역사회 여운이 일고 있다.

강 시장은 27일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진행된 2020년도 시정연설 말미에서 맹자의 ‘전쟁에서 이기기 위한 세 가지 조건’을 인용하며 시의회와 집행부, 군산시민들의 화합 필요성을 강조했다.

강 시장은 이날 “맹자는 전쟁에서 이기기 위한 세 가지 조건을 이야기하며 천시(天時)는 지리(地利)만 못하고, 지리는 인화(人和)보다 못하다고 말했다”며 맹자의 유명한 어록을 인용했다.

이어 “아무리 시기적으로 유리하고 우수한 자원을 가지고 있어도 사람들이 화합을 이루지 못하면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며 “(비록 군산이)새로운 도약의 시기를 맞이하고, 우수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더라도 행정의 힘만으로는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는 데 분명한 한계가 있다”고 덧붙였다.

강 시장은 “의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성원, 군산시민 모두가 화합하고 하나 될 때 후손들이 편히 기대어 쉴 수 있는 튼튼한 나무 울타리를 만들어 줄 것”이라며 군산의 구성원인 시민들의 화합을 거듭 강조해 시선을 끌었다.

이를 두고 지역사회 및 공직사회 안팎에서는 군산이 경제위기 등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무엇보다 시민 화합과 배려 분위기가 확산해야 하는 시점에서, 지역 행정의 수장인 강 시장이 시의회 시정연설을 통해 시민 화합을 강조한 것은 군산시장으로서 새해 시정의 초점을 시민 화합에 두겠다는 의중을 보여준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군산시 한 공무원은 “이날 시정연설 가운데 맹자의 말을 인용하며 시민화합을 강조한 시장님의 발언이 직원들 사이에서 화두가 되고, 가장 뇌리에 남아 회자 된다”며 이날 발언과 시민화합 필요성에 공감을 나타냈다.

자영업에 종사하는 채모 씨는 "군산은 자동차와 조선업 등 대기업이 떠난 것도 문제이지만, 주요 현안이 대두될 때마다 시민들의 갈등과 분열이 타 지역에 비해 과한 것 같아 아쉬움이 컸다"며 "이번 시정연설에서 강임준 시장의 맹자 발언이 앞으로 군산시민 화합을 견인하는 데 촉매제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임준 시장이 시정연설을 통해 시민화합 메시지를 화두로 던짐에 따라 취임이후 1년6개월 여 동안 강조해온 시민참여, 소통에 이어 2020년 새해 시민 화합을 위한 어떠한 행보에 나설지 주목된다.

이정훈 기자 (iqto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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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유치 2019-12-02 17:03:45

약 30여개 기업유치에 약 1조원가량 투자한단다. 이제 상품권만 하고 기업유치안한다는 소리 좀 하지마라 이바미당 찌끄레기들아~~

독미나리타령 2019-12-02 12:17:54

물고기보다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켜야 한다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기업을 유치해야 한다
한번 떠나면 돌아오지 않을 젊은이들 말이다
언제까지나 황새 독미나리 타령만 할 것인가

군산시민 2019-12-02 10:04:12

상품권 확실히 좋더라
안써본 사람들이야 머 어쩔수 없다손 치더라도.
쭉 했음 좋겟다.
내가 보는한 예산 낭비는 절대 아니다. 군산시민들이 혜택을 받는데 왜 예산낭비라고 하는것인가?
시민이 낸 세금 시민에게 되돌아가는 구조가 머가 안좋단 말인가?
괜스리 위기지역이라고 지원받은 세금으로 도로깔고 다리만들고 나무심고 건물올리는것보단 훨씬 좋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