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5일 실시되는 군산시의원 바 선거구(수송동) 재보궐선거의 예비후보 경쟁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2명을 선출하는 바 선거구에는 18일 오전 현재 모두 7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얼굴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5명, 무소속 2명으로 상대적으로 민주당 예비후보들의 공천 경쟁이 치열하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나종대, 한종현, 최창호, 문지윤, 이만수 예비후보.

구체적으로 더불어민주당은 ▲나종대(53) 민주당전북도당 군산경제활성화특별위원장▲한종현(47) 군산시민경찰연합회 회장▲최창호(47) 민주당전북도당 군산중소기업 R&D특별위원장▲문지윤(34) 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 부대변인▲이만수(67) 전 군산시의회 의장 등 5명 이다.

왼쪽부터 무소속 이대우, 박이섭 예비후보.

지역정치권에서는 군산시의원 바 선거구는 군산최대의 인구 밀집지역 및 상권의 중심지로서 유권자들의 의식 및 생활수준도 비교적 높은 만큼 입지자들의 경륜과 스펙, 정책 등이 표심을 가르는 잣대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함께 4.15 총선과 동시에 바선거구 재보궐선거가 치러지기 때문에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김관영 국회의원과 민주당 후보간의 경쟁구도가 이번 수송동 시의원 선거로 고스란히 옮겨져 민주당 대 무소속, 사실상 역대 보기 드문 총선급(?) 시의원 선거 분위기를 형성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수송동 주민 정모 씨는 "이번 4.15 선거는 민주당과 무소속 후보간의 총선 표심 대결이 역대 어느 선거보다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동네 선거인 바 선거구 시의원선거도 총선 분위기와 맞물려 치러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주민들의 표심이 국회의원과 시의원을 구별해 표출될 지, 아니면 민주당이든, 무소속이든 어느 한 쪽으로 표심이 쏠릴 지 벌써부터 많은 관심거리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