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앤데믹 이후 은파호수공원, 금강하구둑 등 도심 쉼터를 찾는 시민들의 발길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일부 공간은 관리손길이 미치지 않아 휴식을 취하러 나온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먼저, 은파호수공원은 물빛다리와 별빛다리, 수변로 등 도심 속 가장 각광받는 휴식공간이다.

이곳은 주중은 물론 주말이면 시민들은 물론 관광객들이 산책, 식사, 커피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힐링을 갖고 있다.

그러나 물빛다리와 별빛다리 구간 곳곳에 거미줄이 점령하고 있어 다리를 걷다보면 거미줄에 얽히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더욱이 거미줄 인근에는 죽은 벌레들이 가득 차 있는 등 관리손길이 미치지 못하고 있다.

금강하구둑도 사정은 마찬가지.

휴게소가 위치한 이곳은 잔디광장 주변으로 주말이면 가족단위 방문객들이 텐트를 설치하고 자전거와 인라인 등을 즐기고 있다.

그러나 잡풀들이 무성하게 자라 있는가 하면 한편에는 분리 배출이 안 된 쓰레기들이 무단 투기돼 있는 상태다.

여기에 인근 금강생태습지공원도 주말이면 시민은 물론 자전거 라이딩 동호인의 휴식공간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하지만 주말이면 야영객은 물론 관광객들이 휴식을 취하면서 남기고 간 각종 생활쓰레기들이 넘쳐나 악취는 물론 병해충 발생, 미관을 저해시키고 있다.

조촌동에 사는 이모씨(63)는 “코로나 엔데믹 이후 야외활동을 하기 위해 쉼터를 찾는 시민들과 관광객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라며, “관광도시인만큼 도시 이미지 향상을 위해 세심한 관리손길이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