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광림 은행장

한일저축은행을 인수해 새롭게 출범한 미래Ⅱ저축은행의 윤광림(60) 신임 행장이 밝힌 다부진 취임 일성이다.

14일 취임한 신임 윤 행장은 전남 장흥출신으로 신한은행 부행장, 제주은행장, 제주은행 고문을 역임하고 현재 미래Ⅱ저축은행의 대주주인 미래저축은행 부회장으로 재직하는 등 평생을 금융기관에 몸담아온 전문경영인으로서 금융분야 탁월한 노하우와 경영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윤 행장은 “미래Ⅱ저축은행은 지난 40년간 군산에서 지역민들과 애환을 함께 해온 전신 한일저축은행 처럼 군산에 본사를 둔 유일한 향토 금융기관으로 새출발을 하는 만큼 지역밀착형 금융서비스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군산에 본점을 둔 기업들에게 간편하고 폭넓은 대출을 지원하고, 서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은행 문턱을 낮추는 등 겸손한 자세로 금융업무를 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전국의 지점 영업망을 통해 창출되는 수익금이 본점 군산에 유입되기 때문에 이를 활용해 군산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단기간에 벼락치기로 축적 할 수 있는 산업자본과 달리 금융자본은 벽돌쌓기 처럼 차근차근 해나가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다”며 “재임중 금융기관에서 요구되는 기본과 원칙을 충실히 지키는 정도경영에 심혈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과거 한일저축은행에 대한 군산시민들의 사랑과 관심을 잘 알고 있다”고 밝힌 윤 행장은 “지역밀착형 업무 추진으로 군산에 본사를 둔 금융기관에 대한 애정을 확산시키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평생을 금융기관에서 몸 담아온 전문경영인으로서 정도 경영을 통해 터득한 노하우를 후배들에게 전수하도록 힘쓰겠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가족으로는 부인 조영자(55) 여사와 2남을 두고 있으며, 취미는 스포츠다.

한편 군산 본점을 포함해 서울 2개소, 경기 분당 1개소, 부산 1개소, 울산 1개소 등 6개소의 영업점포를 운영하게 될 미래Ⅱ저축은행은 제주도에 본점을 두고 있는 미래저축은행을 대주주로 한 전국의 13개 저축은행이 주주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