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시절 막연히 동경했던 여군의 꿈을 이제와 이루게 돼 너무 기쁘다”고 말하는 초대 군산시지역대 여성예비군소대 이미아(41) 소대장.
이 소대장은 지난 1일 월명체육관에서 창설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 군산시 여성예비군소대장의 임무를 맡고 있다.
총 40명의 대원으로 구성된 군산시 여성예비군소대는 지역 향토방위태세 확립은 물론 매년 한 차례 서바이벌 장비를 착용한 기본 전투훈련을 비롯한 응급처치교육 등 유사시에 환자구호와 급식지원 등 원활한 전투를 위한 교육을 받게 된다.
이미아 소대장은 “여성으로서 군복을 누구나 쉽게 입을수 있는게 아닌 만큼 색다른 사회경험으로 생각하고 지원하게 됐다”며, “초대 소대장인만큼 책임감과 부담감도 느끼지만 소대원들과 함께 똘똘 뭉쳐 지역사회 꼭 필요로 하는 단체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1남2녀를 두고 있는데 딸 아이도 여군을 희망하고 있으며, 남편 또한 군복을 입은 저의 모습을 보고 든든한 후원자가 되주고 있다”며, “지난해 전주, 익산에 이어 군산에서는 처음으로 여성예비군소대가 창설한 만큼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