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웅남 교장

‘기본이 바로 선 학교, 100% 아이들 중심의 학교’를 지향하는 박웅남 교장의 교육이념이 깃든 옥봉초의 첫인상이다.

1972년 교편 생활을 시작한 이후 40년 동안 한 길 만을 걸어온 박웅남 교장.

2010년 9월 옥봉초 교장으로 취임하여 내년 정년을 맞게 되는 박웅남 교장의 옥봉초에 대한 애착은 남다르다.

그는 “옥봉초는 전원학교의 모델로 발전하기에 충분히 훌륭한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열린 학교, 교사중심이 아닌 아이들 중심의 학교를 만들고자 교직원과 학부모가 한마음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교내에서 텃밭가꾸기, 고구마캐기 등의 자연 체험 활동을 즐기며 전교생이 그룹사운드부, 창작타악기부 등 체계적이고 차별화된 방과후 특기적성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토요일에는 학부모들의 교육 기부로 태권도와 골프 수업이 진행된다.

교사들에게만 의존하지 않고 학부모와 함께 폭넓은 교육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는 것.

영어 교육도 활성화되어 6학년 학생들은 월요일부터 금요일 아침 필리핀 원어민 영어교사에게 화상 영어 수업을 받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지난달 농어촌 전원학교로 선정되어 친환경 교육환경 조성 및 교육과정 운영에 대한 지원을 받게 됐다.

이번달 중으로 학교 내,외부 전체를 자연친화적 환경으로 꾸미는 리모델링 공사에 착공하여 오는 9월 말이면 도시근교 농촌형 전원학교의 모델로 탄생하게 된다.

박웅남 교장은 “옥봉초는 농촌지역의 소규모 학교라는 약점을 교육 경쟁력 강화로 극복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역량있는 교사들의 아이디어와 열의가 더해져 옥봉초가 발전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1939년 개교한 옥봉초는 그동안 전라북도교육청 지정 외국어교육 연구학교, 기술교육 시범학교, 과학교육 선도학교, STEAM 융합교육 시범학교 등으로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