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정 시의원

군산시의회 최인정 의원(흥남동·수송동)은 2013년 교통행정과 예산심의 과정에서 “지역 택시업계를 위한 군산시의 예산이 유가보조금, 감차 보상금, 민간경상보조금 등 총 30여억원에 달하고 있으나 정책부족으로 택시업계와 시민을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군산시의 내년도 택시 감차예산 4억원 상정은 수요를 예상하지 못한 군산시의 무차별 택시증차정책이 원인인데도 이를 시민 세금으로 충당하는 것에 대해 많은 논란이 예상된다”며 감차보상금 지급에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또한 “택시 업계의 콜센터 운영비를 군산시가 지원하되, 시민들은 1000원의 호출비 없이도 콜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군산시의 정책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택시 친절등급제도를 도입해 친절한 택시로 선정될 경우 시 예산을 우선순위로 지원하고, 복지차원에서 노인과 저소득계층을 대상으로 택시 전용쿠폰제도를 시행해 택시이용 활성화 및 취약계층의 교통비 부담을 경감시킬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택시 업계를 대상으로 서비스와 군산관광해설사 교육 등을 실시해 택시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시민과 외지 관광객에게 택시기사들이 군산 홍보대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행정적 관심이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최인정 의원은 “택시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시민들은 어려운 가계사정에도 불구하고 호출비를 부담하는 등 업계와 시민 모두 불만족 스러운 악순환이 빚어지고 있는 만큼 관련 업계와 시민 모두를 위한 정책발굴 및 추진이 시급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