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금호환경 이지태 대표가 군산시 자연환경 보전을 위해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12회 환경의 날 환경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지태 대표는 폐기물관리법 개정으로 지난 2005년 1월부터 음식물류폐기물 직매립이 금지됨에 따라 발생하는 음식물류쓰레기 문제에 대해 남다른 사명감과 투철한 애향심을 갖고 앞장 선 공로를 인정받았다.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 시설의 설치 필요성을 인식한 이 대표는 2005년 3월 군산 대야면 산월리 25-4번지 대지 2234㎡를 확보, 이를 건축할 계획이었으나 설치 지역 인근 주민들의 강력한 반대로 착공조차 못하는 어려운 상황에 봉착했다.

이에 인근 6개 마을 가가호호를 방문하며 최첨단 음식물류폐기물 처리시설 계획 주민 설명회를 23회에 걸쳐 개최하고 지역 주민들과 함께 타 시도 처리시설을 견학, 장단점을 비교 설명하는 등 끊임없는 노력 끝에 8개월간 중단 되었던 건축공사를 비로소 성사시켰다.

이지태 대표는 “큰 상을 받게 돼 책임감이 느껴진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지역에서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를 신속하고 깔끔하게 처리해 친환경 도시 군산을 만드는 데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호환경은 총 사업비 60억원이 투자돼 지난해 9월 30일 1일 처리용량 150톤 규모의 호기성 퇴비화 처리시설을 준공하고 현재 군산시에서 발생하는 1일 약 76.6톤의 음식물류폐기물을 안전하게 퇴비화 처리해 인근 희망 농가에 무상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