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째 통큰 기부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기업인이 각박한 세태에 훈훈함을 더해주고 있다.

미담의 주인공은 해상운송 전문기업인 (유)신양해운 나형운 대표.

나 대표는 21일 군산시 옥도면사무소에 이웃돕기 성금 1000만원과 시가 500만원 상당의 백미 20kg 110포 등 1500만원을 기탁했다.

나형운 대표는 옥도면 연도에서 태어나 자수성가한 사업가로서 현재 활발한 해운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남다른 애향심과 이웃사랑을 지닌 그는 평소 지역 곳곳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함은 물론 6년전 부터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적지 않은 금액을 성금으로 쾌척하는 등 사회봉사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나형운 대표는 “그동안 해양사업을 전개해오면서 섬 주민들로부터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아와 늘 고마움이 컸다”며 “옥도면 주민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매년 작은 정성을 기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리 인정이 메말라가는 각박한 세태이지만, 이럴수록 서로 배려하고 돕는 사회분위기가 정착된다면 모두가 행복한 군산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행복한 지역사회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옥도면은 이날 기탁된 성금 1000만원은 저소득층 학생들의 장학금 및 이웃돕기 성금으로 사용하고, 백미 110포는 차상위계층 등에게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