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산림조합(조합장 고석빈)이 활발한 자구노력에 힘입어 규모는 작지만 명실공히 내실있는 조합으로 빠르게 성장해 조합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산림조합은 지난 15일 제 55기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지난해 결산보고 및 사업보고, 주요 안건 등을 논의했다.

이 조합은 임직원 12명의 작은 규모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당기순이익 6억원이 넘는 큰 성과를 거두었으며, 조합원들에게 3.94%의 출자배당을 실현했다.

또한, 지난해 조합을 이용해준 고객들에 대한 보답으로 조합원 등 1,167명에게 2천만원의 이용고배당을 실현해 고객들이 반기고 있다.

이처럼 지역사회에서 과거 존재감이 없던 군산산림조합이 단기간에 괄목할 경영성과를 견인하기 까지는 산림녹지 분야 군산시 사무관을 지낸 고석빈 조합장의 전문적인 역량과 탁월한 리더십, 여기에 직원 및 조합원들의 합심 노력이 더해지면서 시너지 효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고석빈 조합장은 “조합원들의 성원과 전 직원들의 적극적인 노력, 시민들의 관심 덕분에 지난해 조림 및 임도·사방사업, 소나무재선충방제 및 복구 등 활발한 사업 추진으로 좋은 경영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공을 주위에 돌렸다.

군산산림조합은 조합운영이 활기를 띠자 조합원 뿐 아니라 지역사회 봉사에도 적극 동참하는 등 더불어 사는 조합 이미지 확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연말 성공적인 산림사업 완료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이웃돕기 쌀 10kg 1천포대를 군산시에 기증해 귀감이 되기도 했다.

군산산림조합은 지난 15일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지난해 결산보고 및 주요 현안 등을 논의했다.

또한, 시민들이 가정에서 직접 표고버섯 재배 체험을 하도록 표고접종목을 저렴한 가격에 선착순 공급하고, 표고버섯생산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해 호응을 얻었다.

임산물생산자 10여명에게는 임업인 안전재해보험을 조합에서 직접 가입시키는 등 조합원들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발굴, 추진해 박수를 받기도 했다.

조합원 최모 씨는 “산지면적이 적은 군산지역의 특성상 조합 살림을 살찌우기가 좀처럼 쉽지 않은 데, 경기침체속에서도 조합 운영을 내실있게 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며 “이럴수록 조합원들이 임직원들에게 격려와 관심을 많이 보내 조합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를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고석빈 조합장은 “조합이 해야 할 일이 앞으로도 산적해 있는 만큼 작은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올해도 임직원들과 힘을 모아 조합 자립기반 확충 및 조합원 복지증진을 위해 더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고창인, 이중호 대의원이 군산산림조합 비상임 감사에 당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