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화합의 중요한 통로역할을 할 새만금~대구(포항간)간 고속도로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가 착수된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28일 ‘새만금 종합실천계획 확정’이 발표됨에 따라 새만금~대구(포항)간 동서고속도로 건설에 대해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의뢰해 1일부터 5월까지 예비타당성조사를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예비타당성조사 결과에 따라 올해 7월경 타당성조사를 거쳐 2012년까지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13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추진을 통해 2018년 완공될 전망이다.
전라북도의 새만금~포항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의 첫 단계인 예비타당성조사 착수는 지난해 국토해양부에서 1순위로 기획재정부에 제출되어,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 자문위원회에서 ‘09하반기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새만금~포항간 고속도로 건설 사업은 국가기간 교통망 계획에 중장기 검토노선으로 새만금~무주 구간이 계획노선으로 무주~대구 구간이 반영되어, 이명박 대통령 공약사업으로 선정됐던 사업이다.
새만금-포항간 동서고속도로 노선도
새만금~전주~무주~대구~포항간 고속도로가 건설되면 서해안의 새만금∙김제지역과 내륙에 위치한 전주∙무주∙김천∙성주∙대구, 동해안의 포항∙울산∙영덕지역을 최단거리로 연결하는 도로가 개통됨으로써 동서간의 화합은 물론 양 지역간의 상생 발전을 꾀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어 산업 및 관광사업도 활발해 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중부권 동∙서축을 잇는 새만금~포항간 동서 고속도로를 건설해 새만금권역과 대구∙경북권역을 연결하게 되면 서부권의 농산물과 영남권의 제조업간 물동량의 교류가 원활해지고 동∙서간 교통체계를 개선해 양 지역의 화합과 통합적 발전의 고속도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북도는 앞으로 타당성 확보를 위해서 전북∙경상권의 현안사업 및 국가사업 등이 반영된 수요예측을 통해 경제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전북∙경북도, 시군, 정치권과 공조해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