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주 도지사와 김봉연∙김준환∙김성한 등 도내 출신 프로야구 레전드들이 10구단 전북 유치를 위해 전략을 논의하는 등 또 다른 전설을 써가고 있다.
김 지사는 7일 프로야구 원년 멤버이면서 군산상고 출신인 김봉연 극동대 교수를 비롯 김준환 원광대 야구부 감독, 김성한 CMB 광주방송 해설위원, 쌍방울 레이더스 선수 출신인 박노준 우석대 교수, 이석호 전북야구협회 전무이사 등을 초청, 프로야구 제10구단 전북 유치에 필요한 다양한 전략을 짜기 위해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
김 지사는 “지자체간 유치경쟁이 더욱 가열되고 있는 만큼 남은 기간동안 더욱 내실있게 준비해 나가야 한다”며 “도민들의 역량 결집 등을 위해서는 선수 출신 야구인들의 역할이 그 어느때보다 중요하다”고 인사말을 건넸다.
또 “10구단 유치에 있어 KBO 총재와 구단주들의 의중도 매우 중요하지만 실무적으로 야구 전문가와 교수 등으로 구성되는 10구단 선정 평가위원회의 위원들의 의견이 매우 중요한 요소”라며 “이 자리에 참석한 야구계 전설들이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전북의 유치 당위성, 도민의 열망, 전북의 지원사항 등을 널리 알려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날 만남에서는 유치 경쟁지역인 수원시와의 비교 분석을 통해 전북 유치의 당위성을 더욱 확고히 제시해 나가자는데 뜻을 모았다.
김봉연 교수는 “도지사 등께서 KBO 총재를 면담해 지역정서를 고려, 전북에 10구단이 유치될 수 있도록 강력히 요청하는 한편 T/F팀을 구성, 10구단에 유치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한 위원은 “오는 8월 말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1회 대한민국 야구박람회에 전북도가 연계해 10구단 유치 열망과 열기를 대내외에 알리는 방안도 검토해 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김 위원은 또 “KBO에서 문제시 하고 있는 선수 수급 문제와 관련해 도교육청 등과 긴밀한 협의를 통한 초중고 팀 창단 등 인프라 구축에 대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 발표하고 전주야구장 건설도 컨벤션 센터 등과 연계해 흑자 운영이 가능하도록 마케팅 지원 등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김준환 감독은 “현재 도내 우수 선수의 타 지역 유출현상이 심각한 수준”이라며, “초중고 야구팀이 더 창단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말아 달라”고 건의했다.
박노준 교수는 “수원의 경우 유치활동과 관련한 부정적 보도가 되지 않고 있다”며 “프로야구 제10구단 전북 유치활동과 관련해 지역 언론매체가 적극적인 협조를 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하기도 했다.
이날 레전드들과의 만남에서는 10구단 유치와 관련 인프라 구축을 위해 전주야구장 건설과 군산 월명야구장 개보수, 생활체육 동호인 야구 활성화, 도지사배 야구대회 창설 등 학교 야구 활성화 대책에 대한 각종 방안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는데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다 좋은 말씀만 하셨는데 각종 대회 유치로 동호회 야구를 제대로 진행하지도 못하는 형편 좀 아셨으면 합니다. 야구장 확보를 더 해주시던지 솔직히 야구하는 학생들 아버님들이 생활체육 동호회 야구를 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아버지 영향을 받아서 야구선수의 길로 접어드는 학생들이 많다는 말이지요. 선수 수급안된다고만 하지마시고 생활야구 활성화에 최선을 다해주세요 그래야 학생야구도 살고 프로야구도 사는 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