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청장 우시언)은 지난 13일 군산국가산단 지역에 내린 집중호우 관내 A산업 폐기물매립장에 유입된 약 100만톤의 유입수를 안전하고 신속하게 처리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새만금경제청과 새만금지방환경청은 유입수 처리에 대해 A산업의 자체시설을 1차적으로 활용해 중화처리한 후 군산시 폐수종말처리장을 통해서 방류하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수시로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처리과정을 철저히 지도∙감독할 계획이다.
A산업 ‘11년 기준 도내 기업 폐기물 처리실적은 274개 업체 15만7천톤으로써 유입수 처리가 지연될 경우 도내 기업이 타지역 폐기물 처리장 이용시 폐기물 처리비용 증가로 기업경영에 애로를 초래할 뿐만 아니라 환경오염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이에 따라 새만금경제청은 새만금지방환경청, 군산시 등 관계기관과 대책회의를 갖고 유입수를 안전하고 신속하게 처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새만금경제청 관계자는 “집중폭우로 인한 공공용 도로와 폐기물매립장 사면 붕괴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명확히 조사되고 있지 않아 논란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으로 재난관리부서의 총괄적인 원인 조사가 조속히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새만금지방환경청은 수질오염 방지와 빗물 추가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지난 15일까지 경제청 등 관계기관의 협조를 받아 임시 제방(길이 약 130m 토사량 3,000㎥)을 설치한바 있다.
또한 매립장 유입수 오염여부 측정을 위해 3차례에 걸쳐 10여개 지점의 시료를 채취 수질검사를 한 결과 총 27개 항목 중 26개 항목은 배출 허용기준 이내로 조사되었으나, 수소이온농도를 나타내는 pH가 9.9~10.16으로 허용 기준치(5.6~8.0)를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