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청(청장 이병국)은 기획재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새만금에 선도적으로 투자하는 기업의 수출입 관련 금융규제를 완화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19일 열린 제7차 무역투자진흥희의에서 확정된 '새만금 규제특례 조성방안'의 후속조치다.

 새만금청은 기재부 소관 '외국환 거래규정'을 개정해 새만금 내 입주한 기업 가운데 1000만달러 이상 수출입 실적을 달성한 곳에 대해서는 수출대금 수령 또는 수입대금 지급 시 증빙서류 제출을 면제할 수 있도록 했다. 국내 다른 지역은 5000만달러 이상의 실적을 달성한 경우 서류제출을 면제하고 있다. 

 이번 규제 완화로 새만금 입주(예정) 기업의 부담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새만금산업단지 내에는 일본 도레이사와 벨기에 솔베이사 등이 투자를 진행 중이며 중국 태양광기업 CNPV사 등이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새만금개발청 관계자는 “이번 부처 간 협력을 계기로 협업과 소통을 통해 정부 정책역량 제고를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