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나누는 떡국 한그릇’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날 식품 꾸러미 나눔은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 함께 이뤄졌다. 시민 135명이 약 300만 원 상당의 모금과 쌀을 후원했고, 지역 주민도 쌀 334kg을 모아줬다.

국민연금공단에서 온누리상품권을, 현대자동차에서 곰탕 2,000개를, 농협 수송동 지점에서 성금을, 주택관리공단 나운 4관리소에서 쌀을 후원해 풍성한 성품이 마련됐다.

또한 환경을 위해 비닐 사용을 줄여보고자, 주변에 사용하지 않는 쇼핑백을 모으자는 캠페인을 벌여 많은 주민들이 동참해 약 700여 개의 쇼핑백이 복지관에 전달됐다.

이렇게 많은 후원으로 이뤄진 나눔 당일 행사는 풍물패의 길놀이로 시작됐다. 풍물패가 동네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길놀이를 하며 잔치 분위기를 이끌었다.

떡국 한그릇 나눔은 코로나19로 문고리에 떡국 한그릇 키트(떡국떡, 곰탕, 마스크)를 걸어드리는 비대면 형태로 진행됐다.

주민들은 각동 1층 로비에 새해 인사를 나눌 수 있도록 비대면 공간을 마련하고 메모지에 2022년 새해 복을 적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군산나운종합사회복지관 장정열 관장은 “이번 떡국 한 그릇 나눔을 전 세대에게 전달해 이웃들에게 따뜻함을 전달할 수 있었으며 코로나19로 어렵지만 따뜻한 마음들이 모여 이 모든 행사가 가능했다.”며 “지속되는 감염병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이번 설에도 주변의 이웃들을 한 번 더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