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가 4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국 최고 경쟁률을 보이고 있는 군산시장 후보들이 주말을 맞아 막바지 표심 끌어안기에 나서고 있다.
 
여론조사결과 등을 놓고 후보들간 신경전이 심화돼온 이번 군산시장 선거의 경우 정책대결이 미흡하고, 막바지 상대 후보들을 겨냥한 흠집내기식 선거운동마저 곳곳에서 표출돼 유권자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현재로선 3-4명의 시장후보가 경합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지역정가는 관측하고 있으나 여론주도층과 거리가 먼 바닥민심이 수면위로 떠오르지 않은데다, 선거당일 투표율 및 투표참여 연령층 등이 이번 군산시장 선거의 주요 당락 변수로 손꼽히고 있다.

군산시장 후보들은 공식선거운동 마지막 주말과 휴일을 맞아 시내 곳곳에서 표심 확보를 위한 발품을 팔 예정이다.

이번 지방선거가 대선의 전초전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반영하듯 일부 정당 역시 지도부가 군산을 방문해 막판 표심공략에 나서는 등 정당의 선거운동도 주말을 맞아 분수령에 달할 전망이다.

다음은 이번주말 군산시장 후보들의 막바지 선거유세 일정 및 주요 홍보내용을 간추려 본다.



▲ 함운경 후보(기호 1번)

열린우리당 함운경 후보는 27일 오전 JTV 시장후보 토론회에 참석, 연설을 통해 적극적인 표심 공략에 나설 계획이며, 오후에는 나운3동 대우아파트 인근 공원에서 열리는 영어관련 가족 친목행사에 참석해 표심 호소에 주력하는 등 지역 내 인구가 밀집되고 소통이 많은 곳을 중심으로 표밭 다지기에 나설 예정이다.

▲ 한상오 후보(기호 2번)

한나라당 한상오 후보는 27일은 별다른 일정 없이 시민들과 직접 대면하면서 표심공략에 나서고 28일에는 오전부터 빽빽한 일정을 진행할 예정인 가운데 오전7시부터 팔마광장에서  명함배포를 시작으로 청소년수련원, 나운동 관음사 입구에서 율동팀을 동원, 유세홍보와 교회를 순회하면서 거리유세를 실시하고, 오후에는 팔마광장, 이마트앞, 하구둑광장을 중심으로 5인1조로 나눠 거리인사를 할 계획이다.

▲ 문동신 후보(기호 3번)

민주당 문동신 후보는 27일 오전 10시 JTV 시장 후보 토론회에 참석해 선거공약을 발표하고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며, 오후 4시 40분에는 군산역에서 한화갑 대표, 정균환 도지사 후보 등과 함께 지원유세 및 합동유세를 통해 열린우리당을 규탄하는 등 민주당 승리를 위한 결의를 다질 계획이다.

▲ 전희남 후보(기호 4번)

민주노동당 전희남 후보는 주말을 맞아 중동, 극동사거리, KBS방송국 부지 등 군산 전 지역을 돌며 거리유세를 펼칠 예정이며, 시민들과 직접 대면을 통해 표심 호소에 총력을 다하는 등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필승의 결의를 다질 계획이다.

▲ 김덕환 후보(기호 6번)

한미준당 김덕환 후보는 27일 오전 청소년회관을 시작으로 주말을 맞아 시민들이 휴식처로 자주 찾는 은파유원지 일대에서 집중적인 표심공략에 나설 계획이며, 오후에는 역전 인근에 위치한 구시장을 비롯해 유동인구가 많은 극동주유소 사거리를 중심으로 거리 유세를 펼칠 예정이다.

▲ 권형신 후보(기호 7번)

무소속 권형신 후보는 27일 오전 JTV 시장 후보 토론회를 통해 정견 및 선거공약을 발표해 표심 공략에 나설 계획이며, 주말을 이용해 나운동 소재 월명공원, 은파유원지 등을 도보로 이동하면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경륜있는 사람을 시장 선출’를 호소하는 등 적극적인 표밭 다지기에 나설 예정이다.

▲ 김귀동 후보(기호 8번)

무소속 김귀동 후보는 27일 오전 개인 조직망을 통해 구성된 선거인명부를 활용, 적극적인 지지자를 중심으로 표밭 다지기에 주력할 예정이며, 오후에는 시내권을 중심으로 나운 1∙2∙3동, 중앙로, 역전 등 주말을 맞아 차량소통 및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를 찾아 집중적인 표심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 송웅재 후보(기호 9번)

무소속 송웅재 후보는 주말을 맞아 차분하면서도 세심한 선거운동을 펼칠 예정이다. 오는 27일에는 JTV토론회를 시작으로 은파유원지, 이마트 집중 홍보와 저녁시간대는 젊은이들이 붐비는 나운동 식당가를 중심으로 젊은층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28일에는 청소년수련원 등산로와 교회앞, 은파유원지 등을 순회하며 마지막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 조현식 후보(기호 10번)

무소속 조현식 후보는 27일 오전 유치원생 및 학부모들이 운집한 청소년 수련원 앞 광장 성심유치원 성당(천주교)일부를 시작으로 오전 7시부터 오전 9시까지 동아아파트 삼거리 등을 순회하며 거리유세를 펼치고, 오후 시간대는 소룡동 우체국 3층 ‘삼성한약방’ 개원식에 참여할 예정이다.

▲ 최관규 후보(기호 11번)

문화와 함께하는 아름다운 정치를 위해 작은 음악회를 열고 있는 무소속 최관규 후보는 27일 거리유세를 시작으로 28일에는 은파유원지에서 작은 음악회를 통한 문화유세를 할 예정이다. 한편 최 후보는 지난 21일에는 은파수변무대, 23일 미룡주공단지 입구, 25일 영동 원도심에서 공연을 통해 문화유세를 가진 바 있다.

▲ 황이택 후보(기호 12번)

삼보일배 7일째인 지난 24일 해망동 어판장 부근에서 삼보일배 도중 탈진, 시내 한의원에서 치료를 받아 왔던 무소속 황이택 후보가 27일 삼보일배를 다시 시작했다. 삼배일보 10일째인 이날은 오전 7시부터 조촌동 한사랑병원 앞에서 시작, 시청방향으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