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산업단지에 입주한 중소기업의 유동성 지원 방안 마련에 적극 나섰다.

시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지원방안을 모색하고, 자금지원 요청에 대한 현실적인 문제점을 의논하기 위해 6일 관내 20여개 금융기관 지점장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강민규 항만경제국장, 이종홍 투자지원과장 등 시 관계자와 전북은행 군산지점장을 비롯한 17명의 금융기관 지점장이 참석했다.

시 관계자는 “하루가 멀다하고 발표되는 정부의 지원시책이 현장 중소기업에게는 피부에 와 닿지 않는 것이 현실”이라며 은행들의 각종 시책 적극 홍보와 거시적인 측면에서 신속한 지원 및 처리를 요청했다.

특히 ▲재무구조가 건실한 일시 자금부족 기업에 대한 보증 및 대출조건 완화 ▲정부 및 정부출연 기관과 연계 운용중인 신규시책 및 대출상품 안내 ▲중소기업육성자금 융자 협약 금융기관과 융자협약에 의한 대출금리 인하 등을 협조요청했다.

또한 정부의 완화된 보증 및 융자시책에 맞춰 지원가능한 기업에는 신속히 자금이 지원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시는 금융기관의 지원시책을 기업에 적극 홍보하고, 금융기관은 각종 지원시책을 시와 기업체에 적극 제공하기로 했으며, 어려운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수평적인 협조를 유지하고 상호 필요한 정보를 적극 공유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정부에서는 금융기관에 직·간접적으로 자금을 지원해도 은행권의 자기자본비율 유지와 만연되어 있는 시장불안으로 인해 자금지원이 어느 정도 경색되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자금지원에 대한 은행권 불안감을 해소하고 능동적인 자금 지원 분위기 조성을 위해 이번 간담회를 추진하게 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