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방조제 개통을 앞두고 군산시가 관광 비응항의 기능을 제고하기 위해 대대적인 정비에 돌입했다.

시는 최근 비응항 관리대책 보고회를 갖고 현재 운영상의 문제점과 앞으로의 정비․보수 대책을 논의하는 등 비응항을 쾌적하고 안전한 관광어항으로 조성키 위해 각 부서별로 추진과제를 선정, 실천방안을 시행하기로 했다.

주요 과제별 추진사항은 비응항에 안전한 어선 입출항을 위해 군산지방해양항만청과 협의를 거쳐 3억원의 예산으로 평균수심 3.5m를 유지 할 수 있는 준설사업을 시행, 유람선과 어선 입출항에 최대한 지장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관광객 편의와 수산물시장의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인근 서천․대천․격포 등과 비교해 가격이 비싸지 않도록 조정하고, 횟집단지를 비롯한 일반음식점의 가격안정 및 위생관리 지도․점검을 지속 실시함은 물론 상가번영회 등을 통해 적정가격을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관광객 편의시설 확충차원에서 비응항 입구에 대형주차장, 휴게광장, 화장실, 관광안내소 등을 신축키로 했다.

항만구역내 쓰레기 발생에 대해서는 순찰강화와 동시에 노면 청소를 주2회 실시하고, 희망근로자를 비응항에 지속 배치해 청소와 환경정비를 벌이기로 했다.

특히, 불법 주․정차 문제와 노점상 등을 지도․단속할 수 있는 전담반을 구성, 낚시꾼과 관광객이 많이 찾아오는 주말과 휴일에 질서와 청결이 유지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월1회 관리부서별로 현장보고회 및 비응항 영업주들과 간담회를 통해 문제점을 해결하고, 향후 새만금 시대에 대비하는 다기능관광어항으로 제기능을 발휘 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