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산업지구가 저탄소 녹색성장의 메카답게 에너지 사용부분에서도 전국 최고 수준의 산업단지로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청장 이춘희∙이하 경자청)에서 수립한 에너지 사용계획에 따르면 새만금산업지구 에너지 총 소비규모는 년간 180만(toe∙Tonnage of Oil Equivalent∙화석연료(석유) 1톤 연소시 발생하는 에너지의 량)이며, 이중 43,353toe는 최근 정부 예비타당성 심의를 통과한 풍력발전단지 생산전력 등 지구 내에서 자체 생산한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할 계획이다.

 신재생에너지를 자체 생산해 활용하는 것 외에도 전국 산업단지 평균의 2배 이상인 17.4%의 에너지를 절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기업입주 및 산업단지 운영과정에서도 자원과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전통방식인 대량자원 채취, 대량소비, 대량폐기의 개발방식을 탈피해 철저한 자원절약, 재순환 및 폐기물의 발생억제, 적정한 처분을 통해 천연자원의 소비억제 및 환경부하를 최소화한다.

 이를 위해 에너지∙폐기물처리∙폐수처리시설 등 공공시설의 설계와 설치단계에서 폐기물, 폐열 등의 재활용을 위한 시스템을 검토∙반영할 계획이며 기업 입주시에도 관련기업간 에너지, 물, 재료, 폐기물 등의 자원을 공동 관리하고 입주 업체간 폐기물 및 에너지의 교환과 재활용을 통해 경제적, 환경적인 성과가 제고되도록 할 방침이다.

 지속적인 에너지 및 수자원 절약을 위해 공공시설에는 의무적용하고, 민간에는 용적율을 완화하는 등 인센티브를 부여해 지속 확대 보급되도록 할 계획이다.

 경자청 관계자는 “이러한 에너지 절감시책 등이 차질없이 추진될 경우 년간 15만7000TC(탄소톤∙이산화탄소(CO2)를 탄소(C)로 환산한 톤)의 온실가스 배출감소, 2백만 배럴의 원유수입 대체효과로 1,800억원의 비용절감 효과가 기대된다”며, “세계적 관심사인 지구온난화를 방지하는 효과를 거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