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가 군산공항 결항시 항공사에 전세버스 임차료 지원하는 등 결항률 제로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전북도는 14일 결항으로 인해 군산공항 이미지 훼손 및 항공노선이 부족한 지방공항의 한계로 항공 수요 창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판단, 이를 극복하기 위해 항공사에 전세버스 임차료 지원대책을 마련했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군산공항은 짙은 안개, 폭설, 태풍 등으로 인해 제주와 군산을 오가는 항공기가 결항되어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으며 항공기 이용자의 큰 불편이 뒤따르고 있다
실제로 한국공항공상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군산공항 군산↔제주노선 항공기 결항횟수는 50편, 2008년 32편, 2007년 56편이 결항된 것으로 집계됐다.
결항 사유로는 기상악화, 항공기 정비, 활주로, 여객처리 등이다.
지원대상은 항공법 시행규칙에 따라 면허 또는 등록한 항공사로 전라북도 소재 공항에 항공노선을 운영하는 항공운송사업자로 지급기준은 기상악화로 인해 군산공항에 착륙 및 이륙이 불가해 운항이 취소 또는 지연 시 탑승객을 인근 대체공항(청주∙광주)을 이용 출발∙도착시킨 항공사에 전세버스 임차료를 지원하는 것이다.
이 경우 공항 이용 도민의 항공노선서비스 향상 및 행정신뢰 회복은 물론 군산공항의 이미지 개선과 항공수요 창출에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지난해 군산공항 탑승객은 총 15만6,402명으로 지난 2006년 15만5,207명을 넘어서는 등 2008년 대비 탑승객 증가율이 56.9%로 전국 공항 중 최고의 성과를 거두었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