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농협 중 친환경쌀 생산량이 가장 많은 동군산농협(조합장 채수항)이 ‘금강미’ 브랜드에 대해 품질고급화를 선언 시장경쟁력 확보에 발 벗고 나섰다.

군산시와 동군산농협은 지난 8일, 금강미 생산유통위원회를 개최하고 쌀 생산단계에서부터 가공.판매.리콜 등에 이르는 전 과정에 대한 기준을 제시한 ‘금강미 생산표준매뉴얼’을 제작 완료했다.

표준매뉴얼에는 밥맛 결정에 직접적인 영향이 있는 단백질함량 6.5%이하, 완전미율 90%이상, 품종혼입율 10%이하 등의 생산기준과 가공요령 등도 상세히 안내되어 있다.

또한 재배단지별 토양검사를 통한 시비처방서를 발부하고, 분기별 1회 이상 대형마트와 소규모 슈퍼마켓에서 판매되는 제품에 대해 5점 이상 시료를 채취해 품질을 분석하며, 소비자 불만이 제기되면 즉시 리콜을 실시하는 등 사후관리에 철저를 기한다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군산시와 동군산농협의 이같은 품질고급화 노력은 친환경쌀에 대한 보급이 확대되는 현시점에 시장경쟁력을 확보하고 판매량을 증대시키기 위한 것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제작 완료된 ‘금강미 생산표준매뉴얼’로 인하여 전쟁터와도 같은 쌀 유통시장에서 우리쌀 금강미가 소비자의 사랑을 한 몸에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