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투자사업으로 건설되는 군장항 잡화부두 건설사업이 내년부터 본격화 된다.

군산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해양수산부는 9일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에 따라 군장신항만(주)와 군장항 잡화부두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내년 상반기 중 공사를 착수해 오는 2010년께 완공 예정이라고 밝혔다.

 군장항 잡화부두사업은 매년 증가하는 군산지역 일반잡화의 원활한 처리를 위해 총 사업비 993억 원을 투입해 군산 오식도동 전면해상에 접안시설 3만톤 급 부두 2선석 안벽 500m와 항만부지 24만7000㎡를 조성하는 것으로 사업완공시 군장항의 대중국 교역기지 개발 및 군장항 배후산업단지 지원 효과가 기대된다.

군장항 잡화부두 조감도

 사업시행자인 군장신항만주식회사는 부두 완공후 30년간 부두시설 관리운영권을 부여받아 연간 최대 198만 톤의 일반잡화를 처리하게 되며, 이 부두는 정부의 운영수입보장 없이 운영하게 된다.

 한편 군장항에는 현재 13선석의 일반부두가 있으나 항만 배후지역의 군장산업단지 등에 입주하는 기업이 꾸준히 늘어나면서 일반화물도 계속 증가 추세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