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방조제 준공은 새만금사업이 종합실천계획에 의한 내부개발을 추진할 수 있는 기본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방조제 준공을 통해 관광, 방수제 착공, 토지조성, 항만건설 등 기본적인 인프라 구축을 시작하는 계기를 마련했기 때문이다.

지난 2006년 4월 방조제 연결이후 매년 홍수 때마다 바닷물 역류로 인해 발생되는 만경강과 동진강 유역의 배후농경지 1만2000ha의 상습 침수 피해를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이로 인해 연간 배수개선비 4,560억원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두게 됐다.

전북도에 따르면 산술적인 계산으로 2006～2009년 까지 1조8240억원을 절감한 것으로 분석됐다.

방조제를 통해 군산-부안간 교통거리가 66㎞ 단축되고, 군산과 변산반도가 직접 연결돼 인근의 수려한 경관과 어우러진 종합관광권 형성이 가능해진 것도 새만금 방조제 준공이 지닌 또하나의 의미다.

관광객 증가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라북도에 따르면 현재 새만금전시관의 방문관광객은 2007년 100만명을 돌파한 이후 2008년 188만명, 2009년 300만명을 기록했다.

이러한 추세와 방조제 개통효과를 감안하면 방조제 관광 절정기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2012년 방조제 관광객수는 연간 806만명, 주중 8,800여명, 주말 평균 1만3,2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게다가 새만금 방조제를 찾는 관광객이 비응항과 고군산군도를 잇는 연계관광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 군산지역의 새만금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새만금 방조제 관광객은 연평균 17.2%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으며, 새만금 주변지역(군산, 김제, 부안)을 찾는 관광객은 전북 전체 관광객의 18.6～25%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새만금방조제 개통에 따른 방문여건 개선으로 관광객, 학생, 외국인 등 다양한 계층의 방문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