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군산항 활성화를 모색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군산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군산항 홍보관이 필요하다는 여론이다.

특히 정부의 항만 기본정책이 항만간 자율경쟁 체제를 유도하고 있어  각 지역 항만들은  홍보관 등 항만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관 설립을 서두르고 있다.

광양항의 경우 오는 2007년 완공을 목표로 총 690억원을 들여 경제자유구역내에 ‘광양항 마린센터’ 공사를 하고 있다.

광양항 마린센터는 국가사업으로 19층 건물로 100% 국가예산으로 추진하며   항만관련 기관과 기업들이 입주해 상호간 정보교환과 광양항 홍보관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평택항은  213억원을 들여 ‘평택항만종합업무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평택항만종합업무센터는 경기도에서 100% 예산을 들여 추진하는 것으로 광양항 마린센터와 같은 기능을 한다.

군산항은 개항역사가 107년으로  컨테이너 전용항 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군산항을 효율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홍보관 하나 없는 실정이다.

또한 항만 관련 기관이나 기업들이 산재해 있어 이들 기관들 상호간에 정보교환 등 군산항 활성화를 시키는데 걸림돌로 작용한다는 것.

이와관련 군산시는 낙후된 군산항의 이미지를 벗고 첨단화된 항만으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군산항 마린센터’ 건립을 전북도에 건의한 상태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군산항마린센터는 총 200억원의 예산을 들여 10층 규모의 건물을 짓고  군산항 홍보관 설치와 항만관련기관 및 기업들이 입주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추진중인 항만운영센터와 항만관재센터와 연계할 경우 전북도 예산만 가지고도 군산항 마린센터 건립은 가능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항과 평택항에서 볼 수 있듯이 지역항만 홍보관련 기관은 100% 국가예산이나 도 예산으로 추진하고 있어 전북도의 대응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