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청장 이춘희∙이하 경자청)이 세계 무대를 대상으로 새만금산단의 투자유치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경자청은 글로벌기업 및 풍력발전사업의 대외투자를 새만금산단에 유치하기 위해 독일 함브르크에서 개최되는 ‘KOREA EUROPE WIND POWER PLAZA’ 행사와 연계해 한국농어촌공사와 공동으로 13일부터 20일까지 투자유치 활동을 벌인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코트라(KOTRA)가 주관으로 열리며, Vestas∙Siemens∙Repower 등 약 40여개 글로벌 풍력기업과 현대중공업∙효성중공업 등 국내 풍력 및 관련 부품소재 제조기업 40여개사를 대상으로 투자유치 설명회 및 1:1기업 상담을 실시할 계획이다.

 우리나라에서는 경자청을 비롯해 농어촌공사, 코트라, 한국산업기술원,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전라남도 등이 참여한다.

 새만금경자청은 15일부터 16일에는 개막식 참석, 새만금 풍력산업클러스터 투자설명회 및 글로벌 기업들과 1:1투자상담을 실시해 새만금 산업단지의 투자여건, 인프라 등을 설명할 계획이다.

 또한 17일과 18일에는 경자청과 한국농어촌공사가 자체적으로 새만금 투자에 관심을 보인 현지 기업들과 접촉해 새만금의 투자 강점 등을 집중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투자설명회에서 경자청은 새만금 풍력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의 비전과 2020년까지의 로드맵을 설명하고, 유럽 풍력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해상풍력발전사업 관련 기업들을 유치한다는 목표로 서해권역 1GW 해상풍력단지 조성 계획 등을 소개함으로써 관련기업들의 관심을 집중시킬 계획이다.

 경자청 관계자는 “이번 함브르크 투자유치활동을 통해 발굴한 투자유망기업들을 대상으로 향후 투자상담을 보다 구체화시키고, 기업의 요청사항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현장초청 및 필요시 투자유치협상단을 파견하는 등 총력을 기울여 새만금 풍력산업 클러스터의 조성을 촉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