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군산항 수출입 물동량이 꾸준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군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이준용)에 따르면 5월말까지 군산항에서 취급한 수출입물동량은 543만6천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12만톤 보다 6% 증가했다.
수출의 경우 지난해 5월말 171만7천톤보다 9% 증가한 186만9천톤으로 집계됐으며, 수입 은 356만7천톤으로 전년 동기 340만3천톤 보다 5% 늘었다.
특히 자동차 수출은 대우차 9만1천520대, 기아차 3만8천549대, 현대차 5천392대, 삼성차 5천926대 등 5월말까지 14만1천387대가 수출돼 전년 동기 10만1천717대에 비해 39%가 급증하는 등 여전히 군산항 수출을 견인의 효자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군산항 수입 물동량의 경우 곡물류중 사료부원료는 전년대비 약 17% 증가한 30만3천톤, 소맥은 220%증가한 16만7천톤, 옥수수는 111% 증가한 82만5천톤으로 곡물류 수입증가가 물동량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펄프 취급량도 전년대비 약 118% 증가한 35만6천톤, 원당은 65% 증가한 5만1천톤으로 나타난 반면에 규사, 당밀, 활석은 각각 7%, 24%, 22% 감소해 대조를 이뤘다.
군산항 선박 입출항 척수는 5월말 1천802척으로 전년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으며, 외항선박은 3% 증가, 연안선박은 7% 줄었다.
외항선의 경우 선박척수는 감소한 반면 선박 총톤수가 1천279만2천톤으로 8%증가해 군산항에 대형선박 입출항이 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정훈 기자 (iqtop@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