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기업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는 가운데 GS칼텍스정유가 추진해온 LNG생산기지의 군산입주 여부에 지역 경제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GS 칼텍스는 2004년말부터 군장국가산업단지 구 엘지그룹 소유 24만평 부지에 LNG생산기지 건설을 위해 기존 전자․조립 용도지구를 공장용지 및 LNG생산기지 용도로 변경을 추진해왔다.

군산시는 그러나 GS칼텍스의 LNG생산기지 건설이 고용효과 등이 미약해 지역경제 기대효과가 적은데다 집단민원 발생 우려 등을 들어 GS칼텍스 군산입주에 부정적 견해를 밝히고 있다.

이런 가운데 GS칼텍스 측은 새로운 민선시장 취임 이후 군산입주 문제를 추진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군산시의 기존 입장에 변화가 없어 사실상 난항이 예상된다.

군산시 관계자는 GS칼텍스정유가 입주를 추진중인 LNG 생산기지는 부지 여건상 양질의 공업단지이기 때문에 LNG공급기지 보다 부가가치가 높고 지역경제 기여도가 큰 기업을 유치하는데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새로운 시장이 취임 이후 결심을 받아야 할 사안이라고 밝혀 문동신 군산시장 당선자의 의지여부가 2년여를 끌어온 LNG 생산기지 입주여부를 결정짓는 단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