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제철화학(주) 군산공장이 반도체 소재인 폴리 실리콘 사업에 신규 진출하면서 총 2500억원을 들여 군산에 생산시설을 증설하기로해 지역경제활성화 효과가 기대된다.
이 회사는 장기적으로 8000여억원을 투자해 현 군산공장 부지 3만5000평에 반도체 소재 생산시설을 건립할 방침이며, 우선 1차적으로 2500억원을 투자해 이달부터 2010년말 까지 증설공사를 추진한다.
증설공사가 완료되면 신규로 600여명의 고용효과가 기대되며, 1차적으로 250여명의 신규고용창출 및 연 매출액 1800억원, 영업이익 400억원 등 수입대체효과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군산공장은 4일 오전 전라북도 지사실에서 정순천 동양제철화학 부회장과 문동신 군산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08년까지 1차 투자를 마무리하고, 2010년까지 모든 공장건설을 완공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투자협약을 군산시 및 전북도와 체결했다.
동양제철화학 군산공장은 군산지방산단 11만6000평 부지에 자리잡고 있으며, 지난해 2100억 여원의 매출과 1억400만불의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정순천 부회장은 "향후 동양제철화학은 반도체 재료 등 첨단소재 등을 생산하기 위해 지속 투자할 계획이며, 군산공장을 그룹 내에서도 핵심공장으로 육성하기 위해 진력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투자협약식은 군산지방산단 관리권을 가진 군산시에서 이뤄지지 않고 전북도에서 진행돼 군산시의 협약식 준비가 미흡했다는 지적을 낳고 있다.
이정훈 기자 (iqtop@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