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와 투자협약체결 기업인 (주)KHE가 20일 군산자유무역지역에서 기공식을 갖고 내년 3월 완공과 더불어 세계 초일류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대장정에 돌입했다.

(주)KHE는 본사가 정읍공장에 있고 목포 대불공장과 전국에 30여개의 협력업체가 있으며 그 중 목포 대불공장 군산이전과 함께 16개 협력 업체가 군산에 입주한다.

 이 공장의 군산이전은 경영 및 운영체계의 집적화를 통한 원가 물류비 절감으로 대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투자규모는 부지면적이 15만8857㎡에 달하고 총 투자액은 400억원 정도로 내년 3월 공장이 완공되면 협력업체를 포함해 700여 명의 고용 창출이 기대된다.

(주)KHE는 세계 제2위의 공랭식열교환기(Air Cooled Heat Exchanger)를  조립 생산하는 기업으로써 공랭식열교환기는 석유화학, 정유, 가스 생산 플랜트의 핵심 기자재로 각 공정에서 생산된 고온 제품을 최종 저장고로 이송하기 전 자연상태의 공기를 이용해 적정 온도로 냉각시키는 기능을 하는 제품이다.
 
특히 공랭식열교환기는 물이 부족한 중동지역과 환경문제가 대두되는 선진국에서 채택이 증가되고 있어 정상가동되면 연간 생산액은 3천억원 정도로 생산품의 90% 이상이 중동, 나이지리아, 러시아, 중국 등에 수출돼 연간 수출액이 2억7천만불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