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5400 여 톤 반입


세계적인 철강산업 선도기업인 POSCO(포스코)가 군산항에 유통기지를 개설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세방(주) 군산지사(지사장 류병은)에 따르면 POSCO는 전용선을 이용한 해상운송을 통해 자사에서 생산되는 제품을 세방(주)이 보유하고 있는 7200㎡의 항만물류 창고에 보관하기로 했다.

이로써 년간 약 20만톤의 POSCO 제품이 군산항 세방 물류창고에 보관됐다가 군산을 비롯한 인근지역에 공급된다.

군산항에 개설된 포스코 물류 유통기지

POSCO와 세방㈜는 지난달 30일 전용선인 광양호, 동방호를 이용해 2항차에 걸쳐 5400여톤을 군산항에 하역, 일시 저장능력 약 1만5000톤에 달하는 보관창고에 열연과 냉연 코일을 반입했다.

POSCO 유통기지가 개설됨에 따라 군산항 물동량 증대는 물론 군산을 비롯한 인근 포스코 제품 사용회사들의 물류서비스 개선이 가능해졌으며, 약 18억원 가량의 물류비 절감효과가 기대된다.

물류창고 내 반입된 포스코 제품

세방 군산지사 관계자는 “POSCO 유통기지 개설을 계기로 군산항 취급 화물 가운데 철재류에 대한 물류혁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철강산업과 연계된 신규 기업유치가 수월해져 향후 군산항과 군산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