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임 협회장의 전보인사로 공석이 된 자리승계를 놓고 논란이 됐던 군산·대산항만물류협장에 유희열 대한통운 군산지사장이 확정됐다.

하역사 관계자들은 30일 오전 협회사무실에서 대한통운, 세방, 한솔, GCT, 선광 등 군산항 5개 하역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갖고 유희열 대한통운 지사장을 후임 물류협회장으로 확정했다.

하역사 대표들은 또 전보인사 등으로 협회장이 공석일 경우 하역사간의 승계논란 재발을 차단하기 위해 향후 협회장의 잔여임기가 1년이상 남은 상태에서 공석이 되면 잔여기간에 한해 정해진 순서에 따라 차기 순번의 하역사 대표가 협회장을 맡기로 합의했다.

잔여임기가 1년 미만일 경우에는 차기 순번 하역사가 잔여임기와 다음 임기까지 협회장직을 수행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이날 물류협회장이 된 유희열 대한통운 지사장의 임기는 2010년 3월6일까지 협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고 하역사 관계자는 밝혔다.

군산·대산항만 물류협회장직에 대한 하역사별 순서는 한솔-선광-GCT-세방-대한통운 순이다.

유희열 물류협회장은 "군산·대산항만 물류협회의 회원사 권익을 위해 원칙에 충실하면서 노임협약 및 하역요율등에 대해 원만한 협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군산항만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환황해권의 중심에 우뚝 설 수 있는 동북아 중심 허브항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