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국가산업단지 미착공기업에 대해 강력 대응에 나섰다.

군산 국가산업단지에는 현재 496개 업체가 입주계약을 체결했으며, 현재 가동중인 업체는 241개, 착공중인 업체는 50개, 미착공 업체수는 205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현재 국가산업단지에 입주계약을 체결한 후 아직까지 착공하지 않은 205개의 기업체에 대해 공장 조기 착공을 유도하는 군산시장 명의의 서한문을 발송한 상태다.

지속적인 상담 및 애로사항 청취, 협조 공문 발송 등을 통해 미가동업체가 조기 착공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205개의 미착공업체중 입주계약 이후 3년이 초과한 12개 업체에 대해서는 미착공사유 및 착공계획 미제출시 입주계약 해지 등 관련법에 의거 강력 대응할 방침이다.

산업집적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에 의하면 입주계약 체결후부터 3년이내 공장을 착공토록 되어있으며 이를 이행치 않을 경우 6개월간의 시정명령기간을 거쳐 입주계약을 해지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시가 미착공 기업에 대해 강력 대응 방침을 정한 것은 입주계약은 했으나 미착공업체수가 많아 산단가동률이 저조한데다 가시적인 경제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군장산업단지는 87.6%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으며 나머지 부지도 소필지화 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업체에 제공할 여유 부지는 현재로서 거의 없는 상태다.

특히 현대중공업 및 두산인프라코어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이 군장산단에 입주하면서 협력업체에 제공할 부지마저 크게 부족한 실정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지난 2007년 218개의 기업유치 실적을 바탕으로 올해는 이들 투자기업의 조기착공을 유도, 관련법에 의거 3년 이상된 미착공업체에 대한 계약해지 등의 절차를 밝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미분양 부지내 자동차․조선․기계 및 첨단전략업종 중심의 기업유치를 중점 추진 할 계획이며, 전북도 및 중앙부처와 긴밀한 공조를 통해 새만금 산업용지 조기 추가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