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에서 중국 석도를 운항하는 국제여객항로가 빠르면 내달 10일 첫 취항 예정이다.

군산시에 따르면 현재 군산-청도를 운항중인 창명라이너스 측이 지난 1월말 한중합작법인 석도페리주식회사를 설립, 운항면허 신청과 함께 내달 10일경 첫 취항 계획이다.

석도페리주식회사 측은 이 항로에 1만7천톤급 화객선 ‘화동펄Ⅱ’를 투입, 주3항차 운항할 예정이며, 이 선박에는 컨테이너 203TEU, 여객정원 750명이 승선 할 수 있다.

중국 석도는 장보고의 유적지 및 재당 신라인의 집단 거주지 법화원 등의 유적지로 유명하다.

군산-석도항로 취항이 이뤄지면 항차당 100TEU의 컨테이너와 300명 이상의 여객화보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군산-석도항로의 안정적인 운항을 위해 신규 선사운영비 2억원을 비롯해 석도페리본사이전비 4천만워 등의 인센티브 지급을 검토하고 있다.

군산-석도항로는 12시간 가량 소요된다.

한편 현재 운항중인 군산-청도 한중항로는 내달 8일부터 운항이 중단되고, 선사 측은 이 항로에 투입할 경제성 있는 선박 확보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