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 산업단지 분양이 사실상 이달중 완료된다.

군산시와 한국산업단지공단군산지사에 따르면 지난 93년 7월부터 분양을 시작한 군장국가산업단지 1588만9천㎡에 대한 분양이 거의 완료단계에 이르렀다.

군장산단에는 총 299개 회사가 입주계약을 체결, 76개사가 가동중이며 나머지는 건설중이거나 미착공 상태다.

미분양 잔여 산업용지는 11번 블록 35만5천㎡, 13번 블록 29만7천㎡, 28번블록 3만3천㎡ 등 총 68만5천㎡(20만7200여평)에 달하고 있다.

하지만 11번 블록은 이달중 임대산업단지로 공급되고, 소필지공사가 한창인 13번블록은 현대중공업과 두산인프라코어 협력업체가 입주, 28번 블록은 11월 중순부터 도금 집적화단지 공급될 예정이다.

입주신청이 도래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이들 미분양용지의 입주 경쟁률이 치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사실상 군장국가산단은 분양개시 15년여만에 분양 완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산업단지공단 관계자는 “늦어도 올해안에는 군장국가산단 분양이 끝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앞으로는 계약후 미착공업체 부지에 아파트형 공장 신축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군산지역에서는 새만금산업용지 분양 전까지는 미착공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한 기업유치에 행정력이 집중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