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중국 칭다오에 통상사무소를 개설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군산시에 따르면 칭다오 해외통상사무소는 양 도시간 인적, 물적 교류를 확대해 경제통상협력을 강화하고 군산시 관내 중소기업의 원활한 중국 진출을 돕기 위해 설치된다.

사무소에는 주재관 1명을 파견하고 현지인 2명을 고용해 군산지역 중소기업의 중국 진출에 대한 상담 등을 지원하며 중국의 산업기술과 통상 동향도 수집할 계획이다.

또 중국 청도에 진출한 200~300여개에 달하는 군산 및 전북도내 기업의 원활한 활동을 위해 ▲인적, 물적교류 확대 지원 ▲기계, 자동차, 조선산업 관련 협력사 부품소재산업 수출입지원 ▲중국진출 기업 입지조건 제공 및 시장판로 개척지원 ▲군산항 화물유치 지원 ▲칭다오 시와 문화․예술 교류협력 지원 ▲중국 산업기술 및 통상동향 정보수집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시는 특히 중소기업 상품 전시와 홍보 및 수출 상담을 병행함은 물론 의료관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통상사무소 사무실에 군산 제품(견본) 전시를 위해 지난 2개월간 전시 희망업체를 조사한 결과 14개 업체에서 전시 희망 의사를 밝혔으며, 이 가운데 5개 업체는 칭다오 현지에 직원을 직접 파견해 제품을 전시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시 통상사무소 개설과 관련해 군산의료원(원장 이상렬)은 중국 여성을 타깃으로 하는 성형미용 및 근․골격 환자에 대해 의료와 관광을 연계한 프로그램을 개발할 경우 저렴한 비용의 진료와 시술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양 시간 문화․예술활동 교류와 새만금 방조제를 연계한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 청도 현지여행사 연계 수학여행 등 관광객 유치 협약 체결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군산시는 청도통상사무소 설치 및 운영관리조례 및 시행규칙을 지난 8월 완료했고, 12월부터 파견공무원을 통상사무소에 상주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