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청도간 한중국제여객선 운항선사의 경영권이 지분인수 방식을 통해 기존 청해윤도에서 '창명해운'으로 바뀐다.

군산해수청과 군산시 등에 따르면 서울과 부산에 사무실을 둔 국내 굴지의 벌크선사인 창명해운은 기존 중국 측 지분 20%를 제외한 청해윤도 지분 80%를 인수하기로 8월말 양해각서를 체결한데 이어 최근 본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창명해운은 현재 해양수산부에 사업계획변경승인 신청을 제출한 후, 앞으로 기존 청해윤도 직원을 비롯해 선박이 확보될 때까지 대체선박으로 운항중인 해돋이호를 당분간 청도항로에 투입하는 등 현 운영시스템을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해윤도는 지난 2004년 11월 자본금 23억원으로 설립, 국제화객선인 1만830톤급 세원1호를 통해 군산-청도 항로를 주3항차 운항해왔으나 경영난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한편 국내 굴지의 벌크선사인 창명해운은 지난 2002년부터 대북 운송사업과 부산-오사카간 국제여객선 사업은 물론 선박관리업무 등을 추진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