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에 시작한 목화 특별전은 근대기 쌀과 함께 수탈의 대상이었던 목화 수난의 역사를 조명해 보는 전시로, 많은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박물관은 전시와 연계한 체험, 흥미롭고 다양한 체험, 연령별 발달 특성에 기반을 둔 맞춤형 체험 등 3가지 주제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관람객이 흥미롭게 전시를 이해할 수 있도록 목화를 직접 작품으로 표현하는 ‘목화장식 리스 만들기’는 박물관 자원봉사 동아리 ‘사랑누리’ 회원들과 함께 목화를 응용해 장식용 리스를 만들어 보는 프로그램으로, 10일 오후 2시 박물관 로비에서 진행한다.

또한 자신의 소원을 목화에 적어보는 ‘목화 소원 나무 쓰기’, 목화를 재해석해서 그려보는 ‘나만의 목화 그리기’, 박물관에서 직접 재배한 목화를 만지고 느껴보는 ‘목화 핸즈온 체험’, 전통 길쌈 과정을 영상을 통해 경험하는 ‘베짜기 노래 감상하기’ 등의 다양한 체험이 전시와 함께 진행된다.

이번 체험 프로그램은 목화 특별전이 진행되는 기간 별도의 참가 접수 없이 박물관을 찾는 모든 관람객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김중규 박물관장은 “이번 목화 특별전 체험 프로그램은 실제로 보기 힘든 목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주제로 구성했다”며 “목화를 색다르게 감상하고 즐기고 싶은 관람객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