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완 시의원

서 의원은 올해부터 군산 지역 각 학교에 학교안전지킴이가 배치되고 않고 있을 뿐 아니라 등하굣길 교통지도·안전 및 어린이선도 관련 활동을 하는 ‘배움터지킴이’도 자연 감소 후 신규고용하지 않고 있다며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12월 전라북도의회는 학생안전강화학교 예산 약 45억5000여 만원을 전액 삭감했다.

이로 인해 도 내 초등학교 79개교, 중학교19개교, 고등학교 1개교 등 총 99개교의 학교에 지원이 중단되었으며 학교당 2명씩 배치되었던 일자리도 없어져 약 200명이 일자리를 잃게 되었다.

군산 학교들도 올해부터 용문초를 포함한 초등학교 9개교, 군산중을 포함한 중학교 6개교, 군산여고 등 총 16곳에 ‘학교안전지킴이’가 배치되지 않고 있다.

서 의원은 일부 학교의 경우 노인일자리를 통해 등굣길 교통지도를 하고 있지만 하굣길과 주·야간에는 학교가 무방비 상태여서 학부모들과 학교에서는 불안함을 토로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도 예산삭감으로 이 문제가 이미 예견되었음에도 어린이행복도시인 군산시는 이에 대한 대책을 세우지 않고 있다”며 “예산 삭감 후 2개월의 시간이 있었음에도 과연 군산시가 어린이들의 등하굣길과 학교안전을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를 물었다.

학교당 연간 약 2000여만원, 16개 학교에 총 3억 5000만원 정도의 예산을 세웠더라면 위 16곳 학교들의 학생들은 안전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고 학부모들과 학교도 안심할 수 있었다라는 것.

아울러 서 의원은 서울시는 2012년부터 ‘교통안전지도사’를 모집해 어린이들의 안전한 등하굣길을 지자체에서 책임지고 있으며 향후 2020년까지 국공립 초등학교 562개교에 ‘교통안전지도사’를 각각 2명씩 총1,000명 이상 배치할 목표를 세우고 있다고 제시했다.

‘교통안전지도사’는 초등학생 1학년에서 3학년까지 저학년을 대상으로 통학로가 비슷한 학생들을 모아 함께 등하교하며 보행안전을 확보하고 각종 범죄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호주, 영국, 캐나다, 미국, 뉴질랜드 등 여러 국가에서도 워킹스쿨버스라고 불리는 비슷한 제도가 이미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 의원은 “어린이행복도시 군산이 교통안전지도사 운영에 있어 전국의 모범사례가 되어야 한다”며 “군산시는 위 사항을 반드시 점검해 어린이 등하굣길이 안전한 군산. 학교가 안전한 군산. 그래서 어린이가 행복한 군산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해줄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