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월명초등학교 부지에 지역 수영 꿈나무와 수영 동호인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50M레인 수영장과 함께 청소년 복합시설이 들어설 전망이다.
11일 전라북도의회 최인정(군산3) 의원실에 따르면, 교육위원회에서 최 의원이 대표발의한 ‘전라북도교육청 학교 청소년지원 기본 조례안’이 심의·의결됐다.
이 조례는 도내 청소년들이 능동적으로 경제와 사회뿐만 아니라 교육, 문화, 체육, 창업 등의 기본계획을 수립하면, 전라북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행·재정적 지원할 수 있는 내용을 담았다.
이에 따라 오는 2019년에 이전하는 월명초 부지에 50미터 전용레인 수영장뿐만 아니라 청소년관련 복합시설 계획이 탄력받을 전망이다.
청소년 복합시설은 청소년 삶 향상과 능동적인 사회참여 그리고, 자립기반 형성하기 위한 시설로 이 공간은 청소년 참여 확대와 능력 등의 개발할 수 있는 장소, 고용확대와 청소년문화 활성화, 청소년의 체육활동 강화 등의 시설이다.
이에 앞서 군산은 당초 열악한 지역 수영인프라 확충을 위해 기존 군산교육문화회관 내 25M 8레인 수영장 증축하기로 했다.
하지만, 도교육청과 군산교육청, 도의회 등 관련 담당자들이 군산지역에 우수 선수들을 배출할 수 있도록 국제규격 수영장을 건립해야 한다는 한목소리를 내고 월명초에 신축하기로 의견을 도출해냈다.
이는 그동안 최인정 의원이 체육특기자들의 민원을 직접 접수받은 후 도교육청과 군산교육청 그리고 군산교육문화회관 담당자들과의 간담회를 수차례 진행한 결과다.
결국, 훈련공간이 없어 인재들이 타 지역으로 유출되는 악순환의 반복이 끊어지게 된 것이다.
최인정 의원은 “월명초가 이전하면 이 공간에 국제규격 수영장뿐만 아니라 청소년 복합시설이 들어설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박차를 가해 나가겠다”면서 “청소년 복합시설은 ‘전라북도교육청 학교 청소년지원 기본 조례’를 충분히 소화할 수 있도록 계획을 철저하게 세워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체육 특기자 학생들뿐만 아니라 지역 청소년들이 주체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타 지역으로 인재들의 유출을 막을 것”이라면서 “이러한 모든 계획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더욱 더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