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구암공원 내 조성되는 군산 3.1운동체험교육관이 자라나는 어린이와 가족 관람객들에게 독립운동과 호국보훈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군산시는 지난 9일 군산 3.1운동체험교육관 전시 체험시설 최종보고회를 개최하고 단순한 전시 관람 중심이 아닌 콘텐츠 중심의 체험교육위주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체험 교육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총 3층으로 지어진 교육관은 1층은 기록과 추모의 공간으로 2층은 재현과 전시의 공간, 3층은 체험교육의 공간으로 꾸며진다.
1층은 ‘100년 전 영명학교’의 빛을 주제로 한 추모기록실로 전국에서 일어난 3.1운동에 대한 전체적인 개요와 만세운동을 하는 사람들의 실루엣을 보여주는 인물 레이어, 1900년대 군산의 모습을 디오라마로 재현해 영명학교 등 3.5만세운동의 주요공간을 표현하고 관련유물을 전시했다.
중심부에는 군산 3.5만세운동에 참여한 인물 104명을 추모하는 공간으로 벽에 이름을 새기고 조명으로 ‘독립의 빛’을 연출했으며 외부 벽에 이름을 양각으로 전시하고 내부 벽면에는 군산 3.5만세운동 전개과정을 소개했다.
2층은 ‘3월 5일 그날의 함성 속으로’를 주제로 한 재현역사실로 도입부에는 태극기를 레이어드하고 액자프레임을 활용해 꾸몄으며 천정은 날리는 독립선언서를 연출했다.
김병수 선생의 유품 전시와 영명학교 교실 연출로 태극기 목판과 독립선언서 전시, 이두열과 박연세 선생이 강제연행된 구치소가 재현됐다. 만세운동이 그림자쇼를 통해 연출됐으며 3.5만세운동 이후의 모습들이 알 수 있도록 재판장의 의자에 앉으면 이두열 선생의 독백이 들리도록 연출했으며 문용기 선생의 피묻은 두루마기도 전시되어 있다.
3층은 휴게공간과 포토존 위주로 구성했으며 자전거 타고 만세군중 지키기 등 다양한 체험 아이템들로 구성된다.
또한 기존의 옛 구암교회에 조성된 3.1운동기념관은 영상교육관으로 변경하고 기존 만세운동 축소모형과 구암교회 야외의 종을 전시할 계획이다.
야외에는 나무 형태의 LED 촛불 조형물을 제작해 독립운동가를 추모하고 구암동산 계단에는<태극충혼길> 타일 디자인을 전시한다.
군산시 관계자는 “군산 3.1운동체험교육관이 개관하면 그동안 군산에서의 항일역사를 보여주고 나라사랑의 마음을 고취할 수 있는 체험의 장으로서 큰 의미를 지니게 될 것”이라며 “오는 3월 2일 3.1기념행사에서 임시 개관을 통해 오는 5월 경 정식 개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하는 해인 2019년에 전북도에서 추진한다고 알려지고 주변 도시재생 효과가 큰 아시아근대역사시간여행벨트(○대한민국 역사문화원 ○임시정부 복원 ○아시아 근대기억박물관 ○아시아 근대거리 ○아시아 근대연구소 등)을 연계한다면 침체원 소룡동, 해망동에 큰 수학여행단을 유치하여 큰 교육과 관광거점의 역할을 할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