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대 전북교육감 선거 출마를 선언한 서거석 전 전북대 총장은 7일 군산시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교육이 살아야 군산이 살 수 있고, 다시 교육이 군산의 자존심이 돼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서 전 총장은 “군산시민의 교육열을 아주 높이 평가하고, 교육을 통해 군산을 서해안의 1번지, 세계로 나가는 ‘동북아의 창(窓)’으로 육성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군산의 ‘시간여행축제’와 학교 교육과정을 연계한 사업 확대를 통해 창의적 체험활동 강화와 애향심 고취 등을 이끌어 내야하며 군산교육지원청과 군산문화원, 근대역사박물관 등과의 협력체제 강화로 현장체험과 역사바로알기 프로그램 등 각종 행사를 공동 주최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해체된 ‘사학지원팀’을 부활시켜 일제 강점기 이후 재정이 어려운 국가를 대신해 뜻있는 설립자들이 사재를 털어 설립한 사립학교에 대한 행정 지원에 적극 나설 것과 중학교 학군 문제와 관련해 현명한 대안 마련을 위해 중지를 모으겠다고 덧붙였다.

서 전 총장은 전북대 법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일본 주오대학에서 박사학위 취득 후 1982년부터 전북대 교수로 재직했다. 2006년 12월부터 2014년 12월까지 제15대, 16대 총장을 역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