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군산지역 청소년·학생 200인 원탁토의가 11일 오후 5시 군산고등학교에서 열린다.

지난 2015년 처음 열린 후 해마다 100명이 넘는 중, 고등학생들의 열띤 참여열기를 일궈온 원탁토의는 올해는 200인으로 확대되어 10여명의 지역 내 중·고등학교 교사, 20명의 군산시민이 함께 참여해 진행된다.

행사는 역시 2015년 결성되어 지역 내에서 세월호 기억식, 청소년 동아리 박람회 등의 학생자치 연대활동을 광범위하게 벌여온 군산청소년학생연합(이하 군청학연)이 주관한다.

행사는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진행되며, 원탁별로 나뉘어져 약 1시간 동안 토의를 가진 뒤 다시 참가자 전체가 모여 토의 결과를 공유한다.

토의 주제는 ‘청소년들이 꿈꾸는 군산시’와 ‘청소년들이 꿈꾸는 전라북도의 교육’으로 나눠 진행되며 이를 토대로 각 조 대표들이 청소년·교육정책을 제안하는 형식이다.

이날 제안된 의견들은 6월 지방선거 후보자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군청학연 원탁토의 분과 김민재(군산고 2년), 이솔(군산고 2년) 학생은 “지금까지의 청소년 정책 대부분이 당사자인 청소년들의 요구를 직접 듣고 반영하지 않았다.”며 “이제는 우리가 직접 목소리를 내어 어른들과 소통하고 함께 지역의 주인으로 서 나가길 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