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초대 작가전은 서종표 작가(군산중동성결교회 담임목사)를 초대해 아름다운 세상을 촬영한 사진을 교도소 주복도 등에 전시했다.
이번 작품들은 작가가 아름다운 자연과 세상을 십수년 간에 걸쳐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촬영한 사진으로, 작품 중에는 고군산열도, 대둔산, 보성녹차밭, 백두산 등 국내의 아름다움을 표현했다.
또한 해외로는 페루 오아시스, 오스트리아, 브라질 이과수폭포, 나이아가라폭포, 마추픽추 등 총 26개 작품을 전시했다.
서종표 작가는 “본인은 세계의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이를 하나의 고정된 사진에 담고자 노력하였을 뿐인데, 이 사진들이 교도소에 전시되니 수용자에게 세계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또 다른 의미가 사진에 부여되는 것 같다”며, “사진도 찍는 위치와 각도에 따라 다른 이미지가 표현되는 것처럼 전시되는 장소에 따라 또 다른 의미를 줄 수 있다는 것에 감동을 받는다.”고 말했다.
김영식 소장은 초대전에 아낌없이 자신의 작품을 내어주신 작가의 헌신에 고마움을 표하고, “담장 안에 갇혀 있는 수용자들이 아름다운 세상의 사진을 관람하면서 심성순화를 통하여 건전한 사회복귀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