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5기 반환점을 맞아 군산시가 6년전 민선 4기 시작시점과 비교되는 각종 지표를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26일 군산시가 밝힌 지표변화 자료에 따르면 군산시 인구와 재정규모, 지방채, 교육 및 복지예산 등에서 괄목할 성과를 달성했다.

기업유치와 지속적인 정주여건 개선노력에 힘입어 군산인구는 지난 5월말 기준 27만 7375명으로 민선4기 출범 직전인 지난 2006년 6월말 26만 1554명 보다 1만 5821명이 증가했다.
 
시 재정규모는 올해 7700억 여 원으로 2006년 6월말 4470억원에 비해 본예산 대비 72% 늘었다.

군산시의 순수채무 역시 지난 3월말 기준 14억원으로 2006년 6월 282억원에 비해 무려 268억원이나 감소했다.

기업유치가 인구 및 재정규모 증가에 결정적 기여를 한 가운데 지난 2006년 7월부터398개 기업이 군산에 유치된 것으로 집계됐다.

군산시가 교육과 복지 분야에 관심을 기울인 결과 이들 분야의 예산이 급격히 증가한 것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군산시 교육예산은 2006년 6월 33억원에 불과했으나 지나 5월에는 219억원으로 5배 이상 증가했으며, 복지예산도 6년전 922억원에서 지난 5월말 1730억원으로 87%가 늘었다.

문동신 시장은 “민선4기는 기업유치와 교육 경쟁력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면서 “절반을 남겨둔 민선5기 2년동안 새만금을 세계적인 비즈니스 중심지로 발전시키고, 관광도시 군산과 기업하기 좋은 친기업도시로 만드는데 행정적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