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봄철을 맞아 대형 공사가 활발히 진행됨에 따라 대형 공사장 등 비산먼지 사업장에 대해 특별점검에 나선다.

오는 11일부터 5월 3일까지 134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이번 점검은, 건조한 날씨와 잦은 바람이 있는 봄철 기후특성을 감안해 주민생활 불편이 예상되는 주거지역과 도로변 인접 사업장, 아파트 등 대규모 공사장을 중심으로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주요 점검사항으로 비산먼지 발생 사업장 신고여부, EGI 휀스 및 분진망 등 억제시설 설치여부, 세륜세차시설 적정 운영여부(통행도로 살수 등), 사업장 주변 청결상태 등으로, 이번 점검으로 주민피해를 예방하는 등 생활 속 대기질 개선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는 이번 점검을 통해 경미한 위반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 조치하고, 중대 위반사항과 고의성이 내포된 사업장에 대해서는 사법조치 및 행정처분 등을 병행해 강력하게 조치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지속적인 홍보와 단속에도 불구하고 비산먼지로 인한 시민들의 피해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비산먼지 절감을 위한 방지시설을 철저히 갖추고 공사할 것”을 사업주에게 당부했다.

또한 “예방차원의 수시점검에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지난해 비산먼지 발생 사업장 136개소를 점검해 준수사항 미이행 사업장 6개소에 개선명령 및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을 내린 바 있다.